구매 전 보시면 좋을 리뷰!!!

저는 163cm 53kg의 보통 체형인데 L 사이즈 딱 좋습니다. 사이즈 자체가 생각보다 크지않고 면이 탄탄해서 M 사이즈 했으면 집에서 입기엔 불편했을 것 같아요.
재질은 신축성은 거의 없지만 생각보다 더 도톰하고 탄탄해서 봄가을겨울에 늘어짐 없이 홈웨어로 오래 입을 수 있을 것 같아요!
가슴패드는… 결론은 그냥 떼고 입을거예요. 다행히 안쪽이 떼버리기 쉽게 돼있어서 집에서 그냥 가위로 잘라내면 될 것 같아요. 옷 잘 만들어 놓고서 왜 패드를.. 이렇게 한건지 진짜 모르겠어요. 사람 체형마다 핏이 천차만별인건 알겠지만 모델 분들 똑같은 가슴패드 달린 거 피팅하고 촬영한게 맞나 진짜 궁금해요. 후보정이 들어간건지… 패드가 색과 형태가 모두 비치고 너무 크고 밑에 있고 조금의 곡률도 없이 1자고 신축성도 말랑함도 전혀 없는.. 그 되게 두꺼운 천 쿠션커버? 느낌이라서 팔 조금만 움직여도 가슴 부분 너무 이상해요. 내 가슴은 둥근데 그 앞에 크고 두꺼운 일자 면이 얹어져있어서 과장 좀 보태서 럭비 선수 가슴 형태예요. 두번째 사진 가슴패드 일부러 이상하게 모은거 아니고 팔만 든거예요. 리뷰보고 가슴패드 마음에 안들겠다 싶긴했는데 이건 진짜 뭐지 싶은 정도? 이 고릴라 패드를 달고 있을 바에는 차라리 꼭지를 보여주겠어요.
어쨌든 이 가슴패드는 좀 어이없고 절대 품어줄 수 없어서 떼고 입을 거지만 이거 빼고는 고급스럽고 단정한 디자인, 탄탄하고 부드러운 재질, 포장이나 마감 퀄리티, 딱 포근한 아이보리 색상 모두 정말 맘에 들어서 결론적으로 별점은 5점인? 이상한 결론입니다. 9천원에 사서 마음이 더욱 너그러워진 듯ㅎㅎ 근데 가슴패드 빼고는 정말 최고예요…

* 혹시나 패드 떼버리고 싶은 분이 계시다면.. 방금 가위로 패드 잘라냈는데 봉제선 따라서 정말 깔끔하게 잘 잘립니다ㅎㅎ 비로소 200% 맘에 드네요.. 패드 있는 옷이 필요했는데 그냥 패드 없어도 너무 맘에 드네요ㅎㅎ